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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메타버스(Metaverse)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마케팅 시도하기 1: 마케팅 공간 구축

by babting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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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메타버스가 활성화되었을 때
회사에서는 게더타운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직원들은 쉬는 시간에 모여 테트리스도 하고,
업무 시간에는 접속해 소통도 하는 공간이었다.

메타버스 활용에 익숙해진 나는 게더타운의 한계를 느꼈다.
한정적인 게임과 적은 캐릭터 스킨에 제한을 느껴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을 탐색했고,
ZEP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찾아냈다.

난 더욱 다양한 게임들이 있고, 직접 게임을 제작할 수도 있는 ZEP에
회사 직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만들고자 했다.

이 공간을 활용해 나는 방문자들이 오래 머물며 소통의 공간, 즐거움의 공간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제작하고 싶었다.

또한 메타버스 플랫폼 사용이 회사 멤버들에게는 이미 접해보았기 때문에 익숙하지만, 익숙지 않은 사람들도 있으리라 생각했다. 해서 간단한 ZEP 조작법 튜토리얼 공간도 구성해 놓았다.

공간을 구축하다보니, 어떻게 하면 이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지난 해 5월부터 난 최신 트렌드에 맞춰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그 당시 메타버스가 열풍이었고, 기업들에서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이벤트를 많이 진행했었다.

하지만 이제 막 뜨고 있는 트렌드다 보니 정확한 지표를 찾을 수 없었을 뿐더러,
메타버스를 활용한 기업들의 레퍼런스는 전부 일시적으로만 진행되는 팝업스토어 형태였다.

처음 보는 회사 웹사이트 형태의 생소함에 우려가 된 나는 10월까지 제작된 내용을 프로토타입 삼아 사내에 먼저 공개했다.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미니게임이 없던 초반 다들 크게 흥미를 못 느꼈으나 미니게임을 활용한 이후로부터 급격히 체류 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난 이 프로토타입을 좀 더 디벨롭해 12월 외부에도 공개했다.
방문자들은 미니게임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고, 체류 시간은 늘어났다.
체류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레 원하던 결과인 동접자들의 소통까지도 끌어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어떤 플랫폼이든 사용자들을 붙잡을 수 있는 요소가 있어야 무엇이든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게 됐다.

올 해 1월, 그렇게 나는 프로토타입을 근거 삼아 기획을 빌딩해 나갔다.
부족한 점, 아쉬웠던 점, 좋았던 점 등을 분석하며 좋은 점은 더 강한 어필 요소로, 부족한 점은 채워나갈 수 있도록 수정해 나갔다.

그리고 체류 요소인 미니게임은 4월부터 새롭게 제작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1개의 게임을 제작한 상태이다.
(동물 초성 퀴즈 게임)
→ zep.us/play/23e35w

미니게임은 앞으로도 미로 게임, 똥 피하기 게임 등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이제 본격적인 마케팅을 위한 구축은 완료됐다.

지금부터는 이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해 온 기간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매주 풀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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